"수보리야, 만일 보살이 항하사 만큼의 세계를 그득 채운 칠보로 보시하더라도,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일체 법에 아가 없음을 알아 인욕을 성취하면 이 보살은 앞 보살이 얻은 바 공덕을 능가한다. 왜냐하면, 수보리야, 모든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."
수보리가 부처님께 어쭈었습니다.
"세존, 어찌하여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습니까."
"수보리야, 보살은 지은 바 복덕에 응당 탐착하지 않는다. 이런 이유로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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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하사: 항하의 모래
인욕: 마음을 가라앉혀 온갖 욕됨과 번뇌를 참고 원한을 일으키지 않음.